이달 일평균 거래대금 10조 육박… 패닉장에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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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에 육박했다. 현재까지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11개월 만이다.

거래대금은 통상 증시 호황기서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이달의 경우 증시가 패닉장을 모이면서 매도물량이 쏟아진 여파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0거래일 기간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760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들어 월별 최고치로 지난 5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하다 이달 들어 급격히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10조7844억원)이 마지막이다.

통상 거래대금이 느는 경우는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경우다. 증시호황을 보인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일평규 거래대금이 12조원을 돌파했고 다. 그러다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지난해 11~12월에는 8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이달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 증시는 지난달 20일쯤부터 내리막 기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국내외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증시가 급락하자 거래대금이 폭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9일 1937.75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말보다 4.3%, 코스닥은 590.04에 장을 마감해 같은 기간 6.4% 각각 하락했다. 미국의 덜 비둘기파적 금리정책,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등 미중 분쟁 악화, 일본의 우리나라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제외 등이 핵심 악재로 꼽힌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패닉장에서는 공급적으로 파는 투자자가 발생하는 만큼 거래대금이 늘어난다”며 “증시 하락은 지난달 20일쯤 시작됐고 말일까지는 거래대금이 늘지 않았지만 이달 들어 저점이 형성됐다는 분위기에 거래가 급격히 늘었다”고 분석했다.

자료: 한국거래소 / 단위: 억원

당장의 증시 전망은 나쁘지 않다. 장기적 흐름은 여전히 부담이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 2000선까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 증시가 단기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당분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기술적 반등이 이어져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1차 목표는 2000선 전후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정인지 애널리스트는 “거래가 늘어나고 현재처럼 회복 분위기가 조성되면 바닥에 대한 신뢰는 강하다”며 “이달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있지만 저점을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거래량도 완만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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