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올레드시장… 'LG 승부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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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1월 열린 ‘CES 2019’에서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올레드 협곡. /사진=LG전자
글로벌 TV시장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입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LG의 올레드 TV 올인 전략이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367만2000대 수준인 글로벌 올레드 TV용 패널 출하 대수는 5년 뒤인 2024년 1416만3000대로 3.9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TV용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로 따지면 올해 1.3%에서 4.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올해 8.3%(26억5800만달러에서 2024년 21.4%(77억6200만달러)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출하량 기준 비율은 적은 반면 매출액 기준 비율이 크다는 점은 올레드 TV가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올레드 TV의 글로벌시장 영향력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게 최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LG의 TV사업 전략은 LCD가 아닌 올레드에 무게추가 놓여있기 때문.

실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국제가전박람회(IFA) 2018’에서 “LG전자 TV 사업은 간결하다. 올레드에 올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대형 올레드 TV 양산에 성공한 LG전자는 이후 풀HD부터 올해 8K에 이르기까지 올레드 TV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 올레드 TV를 생산하는 업체는 LG전자를 비롯해 중국의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하이센스, 일본의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그룬딕, 뢰베, 메츠, 베스텔, 뱅앤올룹슨 등 15곳이다. 이 가운데 LG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은 60%대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TV 전체 매출에서 올레드 TV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25%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2분기 TV사업이 수요 둔화 등으로 잠시 부진하긴 했으나 지난달부터 8K 올레드 TV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다 롤러블 올레드 TV의 출시도 예정돼 있어 하반기 전망이 밝다.

8K, 롤러블 올레드 TV는 출시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극찬을 받았던 제품인만큼 프리미엄 고객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LCD 등의 저가 공세로 적자에 빠진 LG디스플레이도 공격적인 올레드 투자로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중심의 TV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최근 파주 공장 생산시설에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11월 공장 신규 건설 및 일부 설비를 위한 1조8400억원과 2017년 7월 월 3만장 생산을 목표로 한 2조8000억원에 이은 후속 투자다.

설비가 추가로 확보되면 2023년 65인치 이상 대형 올레드 패널을 월 4만5000장 만들 수 있게 되며 초대형 TV시장에서 올레드 TV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듬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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