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UCL 최고의 순간? 드록바가 승부차기 성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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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던 첼시. /사진=로이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잉글랜드 클럽들이 슈퍼컵에서 맞붙는다. 선수로서 두 차례 (2012년, 2013년) 슈퍼컵 경기를 치렀던 프랭크 램파드는 이번엔 감독으로 우승에 나선다.

리버풀과 첼시는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UEFA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였던 두 팀은 우승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의 램파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UEFA와 인터뷰를 가졌다. 현역 시절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만큼 그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램파드는 첼시가 기적을 만들어 낸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언급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유럽대항전에서 본인이 경험했던 최고의 순간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뮌헨전에서 디디에 드록바가 승부차기에서 골망을 흔들었을 때다. 그곳에서 승부차기를 끝까지 지켜보고 있는 일은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드록바의 슈팅이 들어간 순간은 정말로 환상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4강에서 엄청난 열세를 딛고 FC 바르셀로나를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던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다. 이날 정규시간 동안 무려 27개의 슈팅을 내줄 정도로 힘든 경기를 펼쳤던 첼시는 후반 38분 토마스 뮐러에 헤딩골을 얻어맞으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첼시에는 ‘해결사’ 드록바가 있었다. 드록바는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환상적인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 연장전에서는 페트르 체흐가 아르옌 로벤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면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먼저 웃은 팀은 뮌헨이었다. 첼시의 첫 번째 키커인 후안 마타의 슈팅을 마누엘 노이어가 완벽하게 막아냈다. 심지어 노이어는 뮌헨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 번째 순서부터 뮌헨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뮌헨의 네 번째 키커였던 이비차 올리치의 슈팅이 체흐에 막혔으며 5번째 키커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킥까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첼시가 기회를 잡게 된 가운데 마지막 키커로 나선 선수는 동점골의 주인공 드록바였다. 엄청난 부담이 오는 상황이었지만, 드록바는 완벽하게 뮌헨의 골망을 흔들면서 본인의 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첼시가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당시 첼시의 기적 같은 우승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극적이었다.

한편, 램파드 감독은 본인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넣은 최고의 득점으로는 2004-2005시즌 8강에서 뮌헨을 상대로 넣은 골을 꼽았다. 그는 “당시 나는 트래핑 이후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고, 볼은 올리버 칸을 지나 득점이 됐다. 누군가 나에게 수천번 다시 도전하라고 해도 재현할 수 없을 골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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