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자의 펀드AtoZ] 코스닥벤처펀드, 솟아날 구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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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치중된 코스닥벤처 업종 다변화 필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의 코스닥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출범한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자금유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벤처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설정액 절반 이상을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대신 코스닥 공모주를 30%까지 우선 받을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코스닥벤처펀드(12일, 12개)는 최근 1년동안 평균 -13.28%의 누적손실과 2533억원의 자금순유출을 나타냈다.

이 기간 코스닥벤처펀드 중 가장 적은 손실을 보인 펀드는 브레인자산운용의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주식혼합)’으로 –2.28~-2.86%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테라젠이텍스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휴젤 등을 담고 있다. 헬릭스미스의 주가 호조세와 함께 코스닥150 지수(기초지수) 일간변동률을 음의 1배수로 연동해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담고 있어 최근 코스닥의 부진한 흐름이 손실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손실폭이 컸던 펀드는 KB자산운용의 ‘KB코스닥벤처기업소득공제펀드 1(주식혼합)C’로 –22.61%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 펀드는 ▲아이큐어 ▲셀트리온헬스케어 ▲네오팜 ▲LG생활건강 등 제약바이오 관련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 ▲삼성전자 ▲LG화학 등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최근 연이은 악재로 하방압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제약바이오 관련종목에 대한 조정으로 인해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 부진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스닥벤처펀드의 부진한 수익률은 기업공개(IPO) 시장도 위축시키고 있어 수익률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 개선을 위해 코스닥벤처기업의 업종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코스닥벤처펀드의 포트폴리오 업종이 제약바이오에만 치중됐다는 건 기형적인 현상”이라며 “제약바이오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중견·중소기업과 전망이 좋은 업종에 대한 혜택을 늘려 업종을 다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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