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2 출시 루머 국내에서만 ‘활활’

 
 
기사공유
/사진=맥월드 캡처

애플의 스마트폰이 때아닌 출시설에 휩싸였다. 주인공은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의 후속작 아이폰SE2(가칭)이다.

14일 복수의 국내매체는 “9월10일 미국 노동절을 전후해 아이폰SE2가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양도 공개됐다. 이 매체들은 “아이폰SE2가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홈버튼을 제거한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며 “아이폰SE2가 75만원에 출시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가격도 밝혔다.

3년 전 처음 출시된 아이폰SE는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싶어하는 사용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6 이후 줄곧 5인치가 넘는 아이폰만을 출시했다.

아이폰SE2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은 2년 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아이폰SE2는 출시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정말 아이폰SE2가 등장할까.

아이폰SE2가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한 국내매체는 ‘복수의 외신’이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취재결과 아이폰SE2가 출시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보도는 물론 아이폰SE2에 대해 보도하는 매체도 거의 없었다. 간혹 ‘아이폰SE2 루머’ 정도로만 언급됐다.

지난 12일 ‘내슈빌채터’라는 사이트에서는 “특별한 출처를 밝히지 않고 아이폰SE2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애플 소식에 정통한 애널리스트 밍치궈의 말을 인용해 “2020년 아이폰은 5.5인치의 디스플레이가 될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SE 2가 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영국의 IT전문매체 맥월드가 아이폰SE2의 출시일, 가격, 사양과 관련된 소문을 갈무리했다. 하지만 이 매체도 아이폰SE2의 출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국내매체들은 실체가 없는 아이폰SE2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는 이유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기능 때문이다.

지난 13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아이폰SE2가 올랐다. 국내 매체들이 아이폰SE2와 관련된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한 것은 이즈음이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인터넷에 넘쳐나기 시작했고 아이폰SE2는 하루가 지난 14일 오후까지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의 흐름을 미뤄봤을 때 이번 아이폰SE2 발매 소식은 단순한 소문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SE2는 상반기에도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결국 아이폰SE2 출시는 루머로 끝났다”며 “이번에는 정보의 출처가 전보다 더 불분명해 단순히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아이폰SE2가 출시된다면 지난 5월 JP모건이 언급한 대로 내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58.63상승 19.413:48 11/15
  • 코스닥 : 666.71상승 3.413:48 11/15
  • 원달러 : 1165.30하락 4.413:48 11/15
  • 두바이유 : 62.28하락 0.0913:48 11/15
  • 금 : 62.47상승 0.9913:48 11/15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