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바이오업계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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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코오롱생명과학에 이어 신라젠 악재로 바이오업종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공개될 헬릭스미스 신약의 ‘임상3상 결과’가 성공해야만 바이오업종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젠이 8월2일 ‘펙사벡’의 임상 3상 실험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터진 대형 악재로 시장은 크게 술렁였다.

앞서 신라젠은 미국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와 펙사벡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DMC는 신라젠에 임상 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공시했다. 이 발표로 시장에 충격을 안긴 신라젠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임상 3상 중단 공시가 나오기 전날인 1일 장마감 기준으로 4만4550원을 기록했지만 연일 급락세를 보이더니 같은 달 14일까지 10거래일 동안 69.4%가 하락한 1만3600원으로 주저앉았다.

증권가에선 코오롱생명과학·신라젠 등으로 위축된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헬릭스미스 임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봤다. 만약 헬릭스미스의 임상3상이 성공한다면 침체된 투자심리를 반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현재 1형 또는 2형 당뇨를 가진 환자 50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해 25개 임상 사이트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PDPN) 유전자치료제 ‘VM202’의 임상 3-1상을 진행하고 있다.

헬릭스미스 측은 9월 초 임상 데이터의 모든 숫자와 정보를 수정할 수 없도록 데이터를 락업(Lock-up)하고 9월 말 초기결과(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헬릭스미스 주가에도 이같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8월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 동안 주가는 연일 상승세다. 신라젠 사태 이후 14만6500원(8월7일·장마감 기준)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6거래일 만에 20.8% 오른 17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침체된 섹터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신약개발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헬릭스미스의 임상3상이) 성공한다면 신약개발 대장주로 등극할 것이고 침체된 투자심리를 반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전자 치료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헬릭스미스의 임상 성공은 우리나라 신약개발 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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