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I, 자금난에 휘청… "밑빠진 독 물 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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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팬디스플레이 홈페이지
히타치, 도시바, 소니의 디스플레이 부문을 통합해 출범한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재무위기에 휘청이고 있다. 2012년 일본정부 주도로 야심차게 출범한 모습과 달리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14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JDI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904억엔, 영업손실 274억엔, 순손실 832억엔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폭은 전년(98억엔) 대비 약 두배가량 늘었다.

애플 아이폰과 자동차 판매부진이 실적부진의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적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이 잘 팔리지 않을뿐더러 애플이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JDI는 후발주자에 불과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특히 JDI는 5년째 적자를 보이며 지난 6월말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 19.3%로 떨어지는 등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중국 자스기금과 홍콩 헤지펀드 오아시스매니지먼트가 약 80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9일로 예정된 공동 기자회견이 돌연 취소되며 해당 의혹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최대주주인 일본정부 산하 민관펀드 ‘INCJ’가 지난 8일 200억엔을 투입하며 지금까지 4220억엔을 쏟아부었지만 자금난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JDI는 일본내 직원 25%인 1200명을 감원하는 한편 스마트폰 액정패널 사업부를 분사하는 등 구조개혁을 추진해 위기를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JDI의 사업지속성 여부를 두고 투자 불확실성 및 부진을 이유로 비관적 전망을 쏟아내는 실정이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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