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크로사 상륙 임박… 한국 VS 일본 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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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오전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직간접영향으로 울산 동구 주전몽돌해변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윤일지 기자
몸집이 커지고 있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광복절인 오늘(15일) 일본을 관통할 전망이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한반도에도 많은 비와 함께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사카 서쪽 290㎞ 부근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사는 중심기압 970 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2m의 중형 태풍이다. 크로사라는 이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학'을 의미한다.

크로사는 한반도에도 간접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새벽부터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오후 6시 이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과 전라도에도 낮 동안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최저기온은 23~27도, 최고기온은 28~35도로 평년 기온보다 2~5도가량 높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크로사가 상륙하기 전에도 일본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3일 NHK 등에 따르면 크로사의 영향으로 서일본과 동일본 해안가를 덮친 높은 파도때문에 치바현 다테야마시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남성이 실종되거나 아이치현에서 어린 형제가 바다에 빠져 형이 사망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시즈오카현 이토시의 해안에서 낚시하던 50대 여성도 이날 오후 파도에 휩쓸렸다가 약 2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로 인해 많은 비와 함께 태풍의 강풍 반경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야영객들은 사전에 안전지대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아름 arhan@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기자. 제약·바이오·병원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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