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가처분신청… 1조6000억원대 개발사업 법정다툼

 
 
기사공유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법정다툼으로 번졌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했던 메리츠종금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냈다.

메리츠 컨소시엄은 19일 대전지방법원에 코레일을 상대로 서울역 북부역세권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보전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제3자와 협상을 진행하거나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메리츠 컨소시엄은 메리츠종금증권과 STX, 롯데건설, 이지스자산운용이 코레일 소유의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3만여㎡에 국제회의 빌딩, 오피스, 호텔, 문화시설 등을 짓기로 하고 코레일 사업평가위원회의 적격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코레일은 당초 올 4월로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전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을 제기, 메리츠 컨소시엄을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금융회사가 비금융회사에 의결권이 있는 주식 20% 이상을 출자할 경우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사진=뉴스1
메리츠종금증권은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각각 35%, 10%의 지분을 출자했다. 코레일은 지난 6월30일까지 금융위의 사전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메리츠 측은 이행하지 않았다.

메리츠 컨소시엄 관계자는 "사업 공모지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게 돼있고 법 적용은 SPC 지분 취득에 관한 사항으로 사전승인이 적절치 않은 요구"라고 주장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과 모든 권한을 위임한 상태라 금융위 사전승인 요구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부역세권사업은 한화 컨소시엄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입찰 경쟁을 벌였다. 메리츠 컨소시엄은 경쟁업체보다 2000억원 이상 높은 9000억원의 입찰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유력 후보로 알려져 왔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91.52상승 11.1718:03 09/20
  • 코스닥 : 649.07상승 3.3618:03 09/20
  • 원달러 : 1188.00하락 5.618:03 09/20
  • 두바이유 : 64.28하락 0.1218:03 09/20
  • 금 : 64.28상승 1.0518:03 09/20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