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코앞인데… 키움 분위기는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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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지난 5월3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 원정 경기에서 3-2로 패배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19 KBO리그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는 가을야구가 사실상 확정됐음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팀 내외로 불안요소가 발생해서다.

키움은 19일까지 117경기를 치뤄 69승 48패로 3위에 올랐다. 팀 최다안타 1위(1149개), 홈런 공동 3위(93개, SK 와이번스), 타점 1위(612타점), 최소실점 3위(503점) 등 타선과 마운드의 주요 지표에서 키움은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개인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올해 첫 풀시즌을 치르고 있는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는 괴력을 선보이며 홈런(25개), 타점(100타점), 장타율(0.578)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도 112경기 134안타 17홈런 85타점으로 샌즈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득점(98점) 부문은 단독 선두다.

겉으로만 보면 키움의 가을야구 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러나 안팎의 불안요소가 키움을 흔들고 있다.

우선 포수 박동원이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박동원은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심판의 볼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가 퇴장당했다. 그는 분을 이기지 못해 덕아웃 복도에 있던 통을 걷어찼고 통 옆에 서있던 정수기가 쓰러지면서 파괴되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를 탔다. KBO는 이런 행동으로 인해 박동원에게 제제금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퇴장 사건이 일단락되자 이번엔 스윙 문제가 불거졌다. LG 포수 이성우가 지난 13일 경기에서 박동원이 스윙하는 과정에서 휘두른 배트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이다. 이미 이전부터 장성우(KT) 등 상대팀 포수들이 그의 배트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전례가 있어 박동원은 집중 포화를 맞았다.

여기에 1선발 에릭 요키시의 부진도 더해졌다. 요키시는 전반기까지 20경기에 선발로 나와 8승 5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특히 WHIP 1.07의 활약으로 브리검과 함께 키움의 믿을맨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그러나 후반기로 넘어오자 분위기가 급속히 안좋아졌다. 요키시는 후반기 1승 2패를 기록했다. 첫경기 LG전에만 승리를 가져왔을 뿐 이후 등판한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전에서 내리 패했다. 특히 11일 두산전은 2이닝 8피안타 8실점(5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17일 한화전 역시 5이닝을 버텼음에도 10피안타(2피홈런)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3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은 10.50까지 올랐다. 팀 내 선발 출전 선수들 중 최하위다.

팀 안팎으로 불안 요소가 나오면서 팀 성적도 영향을 받았다. 키움은 지난주 3승3패의 성적으로 두산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4위 LG와의 격차는 5.5게임으로 큰 차이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순위 하락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가을야구까지 생각해야 하는 키움 입장에서는 팀 분위기를 한시라도 빨리 추슬러야 한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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