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한파·태풍' 늘어나는 자연재해… "보험업계,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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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국내 보험사들이 늘어나는 자연재해, 저탄소 중심 경제체제 전환 등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8일 발간한 '기후변화 관련 해외 보험감독 동향' 보고서에서 "국내 보험사도 기후변화 리스크에 일부 노출돼 있다"며 "기후변화로 일부 배상책임보험에서 예상치 못한 수준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표적인 보험업계 리스크는 자연재해다. 기후변화로 홍수나 가뭄, 태풍, 폭염이 발생하면 보험사의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글로벌 보험사인 뮌헨재보험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자연재해 건수는 최근 100년간 연간 50여건에서 350여건으로 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각종 자연재해보험, 생명보험, 자동차보험(차량단독사고 손해보상 특별약관), 기업성종합보험 등이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수입 보장보험, 가축 재해보험 등 자연재해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질 수 있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자연재해보험의 손해율은 226.5%에 달했다.

폭염이나 겨울철 한파 발생 시 고령자 사망자 수도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70대 이상 남성은 한파·폭염 발생 시 사망자 수가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생명보험 손해율 증가가 불가피해진다. 태풍이나 홍수 등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해외 보험업계는 기후변화 리스크의 영향에 대비해 이미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해외 보험감독당국도 기후변화 대응 현황 조사, 저탄소경제 전환 영향 평가, 공시제도 개선, 재무건전성 제도 개선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기후변화 리스크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감독자는 기후변화가 보험산업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해외 보험감독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인 기후변화 관련 보험감독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해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보험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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