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의 아이러니… '두키한롯' 위치 바뀌는데 이틀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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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부터)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진혁,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4번째사진 맨왼쪽). /사진=뉴스1

4팀의 위치가 뒤바뀌는데 단 이틀이면 충분했다.

지난 17~18일 열린 2019 KBO 2연전이 끝나자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10위였던 한화 이글스는 9위 롯데 자이언츠와 자리를 바꿨고, 3위였던 두산 베어스도 2위 키움 히어로즈의 자리로 올라갔다.

이번 2연전 전까지 4팀의 순위 변동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한화는 롯데와 지난 15~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탈꼴찌 매치'에서 1승1패를 기록해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다음 상대는 당시 2위에 강한 타선을 자랑하는 키움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키움과의 고척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7일 경기에서는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부진이 판을 뒤흔들었다. 요키시는 이날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8실점(7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지난 11일 두산전에 이어 또다시 8실점 패배를 당했다. 경기는 한화의 8-4 승리로 끝났다.

이어 18일 경기에서는 한화 대체 선발 송창현이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키움은 김하성이 연타석 홈런으로 한화를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다른 타자들이 기회를 이어가지 못하며 끝내 5-4로 역전에 실패했다.

같은 기간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롯데에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7일 경기에서 롯데 선발 장시환을 몰아세우며 7안타를 때려냈다. 1회와 2회 연달아 1점씩 허용한 장시환은 3회말 1루수 이대호의 실책이 나오면서 흔들려 대량 실점했다. 그는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조무근과 교체됐다. 두산은 이후 5회와 6회에도 연이어 점수를 내며 9-2 대승을 따냈다.

이어 18일에는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 10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는 사이 타선이 5회말 롯데 구원 투수 김원중과 김건국을 상대로 장단 6안타를 때려내며 8득점을 거둔 끝에 11-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두산과 한화는 2연패를 당한 키움과 롯데를 각각 제치고 2위, 9위에 올랐다. 이번 2연전으로 앞으로의 전망 또한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두산은 주포 김재환이 이틀 간 6안타를 때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김재환이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가을 전망을 밝게 했다. 한화 역시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지만 이적생 신정락을 비롯해 김이환, 장진혁 등 영건들과 김태균, 송광민 등 베테랑들이 활약을 펼치며 남은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했다.

반면 키움은 박동원이 태도와 스윙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데다 그동안 선발 한자리를 든든히 받쳐주던 요키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가을야구가 멀지 않은 상황에서 팀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어떻게 깨트리느냐가 숙제로 남았다.

롯데 역시 최근 나쁘지 않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떨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최근 들어 연승 후 대패를 당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 3~4일 두산에게 2연승을 거뒀지만 이어진 7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16-4 대패를 당했다. 8~9일 삼성에게 다시 2연승을 기록했지만 11일 NC 다이노스에게 9-1로 지는 등 다시 상승세가 꺾였다. 이번주 SK 와이번스, KT 위즈, NC 등 까다로운 대진이 잡힌 롯데는 탈꼴찌를 향한 고난의 행군이 예고됐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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