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삼성, '외나무 다리'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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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추락하는 팀과 올라가는 팀이 만난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20일부터 이틀 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KBO리그 2연전을 치른다. 이날까지 삼성은 46승 64패 1무로 리그 8위, 한화는 44승 70패로 한 단계 아래인 9위에 올라있다. 두 팀 간 격차는 4경기차다.

시즌 전적에서는 삼성이 앞서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9승 3패를 거뒀다. 지난달 26~28일 가진 3연전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팀타율은 0.262로 0.256의 한화보다 높다. 팀 평균자책점(4.59, 한화 5.03), 팀 홈런(99개, 한화 77개)에서도 모두 한화보다 우위에 있다.

그러나 최근 상황만 보면 삼성의 우위를 속단하기 이르다. 공교롭게도 지난 한화전 3연승 이후 삼성의 추락이 시작됐다. 지난달 28일 마지막 한화전 이후 삼성의 전적은 4승 10패다.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3승 9패를 기록했다. 한화가 8월에 8승 7패로 5할 승률을 넘긴 것과 대조적이다.

대량실점한 경기가 너무 많다. 8월에 가진 12경기 중 삼성이 6실점 이상 한 경기는 7경기나 된다. 이는 대부분 선발 마운드의 붕괴에서 비롯됐다. 같은 기간 선발 투수들이 6이닝 이상 소화한 경우는 백정현(2회)과 윤성환이 유이했다. 삼성 선발 투수들은 12경기 동안 47점이나 실점했다. 초반에 실점이 이어지면서 불펜과 타선에 지나치게 많은 부담이 가해졌다.

반면 한화는 새 얼굴들의 깜짝 활약이 이어지며 탈꼴찌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타선에서는 장진혁이 돋보였다. 장진혁은 후반기 71타수 25안타로 후반기 타율 전체 10위에 드는 기염을 토해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이어가며 '인력 부족'에 시달리던 한화 외야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이적생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도 지난 13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3이닝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이더니 17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조기 강판된 임준섭을 대신해 4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팀의 8-4 승리에 일조했다. 이태양, 안영명 등 기존 불펜 자원들의 폼이 예년만 못한 상황이라 더욱 값진 활약이었다.

20일 경기에서 선발 예고된 한화 김이환 역시 지난 5월 4일 KT 위즈와 가진 데뷔전에서 구원승을 올리더니 지난 14일 NC전에서 5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려 분위기가 좋다. 반면 삼성 선발로 예고된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는 데뷔전이던 지난 13일 SK 와이번스 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탈삼진을 9개나 잡는 등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시즌 후반기에 합류한 만큼 적응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 2연전을 통해 한화는 더 큰 도약을 꿈꾼다. 반면 삼성은 더 이상의 추락을 막아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2연전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순위가 이번주 뒤바뀔 수도 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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