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켑카·우드랜드·로리, 시즌 메이저 우승자와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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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 /사진=테일러메이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가 모두 끝났다. 마스터스, PGA챔피언십, US오픈, 디오픈이 마무리됐다. 마스터스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A챔피언십은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스 켑카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개리 우드랜드와 셰인 로리는 각각 US오픈과 디오픈을 차지했다.

우즈가 마스터스에는 메이저 15승을 달성했다. 앞서 우즈는 무릎과 허리 부상 등을 겪으며 동료 선수와 골프 미디어들이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메이저 우승은 더더욱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2019년 마스터스를 통해 모든 것을 뒤집으며 11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최고의 아이언 샷감을 보였다. 나흘 동안 72개 중 58개의 그린에 적중했다. 3번이나 그린에 정확하게 볼을 올렸다. 오거스타내셔널의 악명 높은 아멘코너에서 우즈는 타수를 잃지 않고 잘 빠져나왔지만 선두를 지키던 몰리나리는 2타를 잃었다. 공동 선두가 된 상황에서 우즈는 절정의 아이언 샷을 선보였다. 그는 파5 15번 홀에서 227야드를 남기고 그린에 볼을 올린 뒤 투 퍼트 버디에 성공했다. 파3 16번 홀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홀 1.5m에 붙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우즈의 아이언인 테일러메이드 P7TW에 집중했다. 이 아이언은 머슬백 아이언이다. 관용성이나 비거리보다는 필에 중점을 뒀다. 스위트스폿 뒤쪽에 텅스텐을 삽입해 임팩트 때 더 묵직한 느낌을 제공한다. 솔은 다른 아이언보다 평평하며 아이언에 따라 바운스가 조금씩 다르다. 솔은 CNC밀링을 통해 깎기 때문에 매번 동일한 솔 그라인드의 아이언을 제작할 수 있다. 페이스에는 그루브가 일반 아이언보다 더 많고 그루브 간격도 더 촘촘하다. 우즈는 아이언 이외에도 테일러메이드 M5 드라이버와 우드를 사용하며 밀드그라인드 웨지도 사용한다.

PGA챔피언십은 이번 시즌부터 5월로 일정이 변경됐다. 변경된 첫해 우승자는 디펜딩 챔피언 켑카였다. 켑카는 마지막 날 7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다. 타수 차이가 많았던 게 크게 도움이 됐다. 마지막 날 후반에 샷이 흔들리면서 4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리고 파3 17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로 4타를 잃으며 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더스틴 존슨을 따돌리기에 충분했다.

켑카는 티 샷에서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우승을 거뒀다. 스트로트게인드/오프더티에서 2위, 스트로크게인드/어프로치더그린에서 1위, 그리고 스트로크게인드/티투그린에서 무려 17.354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로크게인드 퍼팅이 0.287이 불가했다. 결국 우승은 티 샷에서 비롯됐다는 증거다. 대회 기간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 313.0야드를 날렸다. 그리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를 기록했다. 그는 2019년 초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때 기존에 사용했던 테일러메이드 M3에서 M5로 교체했다. 로프트는 10.5도이며 무게추는 최전방에 1개 최후방에 1개를 둔다.    

US오픈십을 재패한 개리 우드랜드. /사진=테일러메이드
제119회 US오픈은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개리 우드랜드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를 거머쥐었다. 대회 마지막 날 파3 17번 홀 그린 위에서 친 칩 샷이 그의 우승을 결정짓는 샷이었다. 켑카에 2타차 앞서 있는 상황에서 17번 홀 티 샷을 했다. 샷은 홀을 약 27m 지나 그린 위에 안착했다. 퍼팅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중간에 언덕이 있고 좁았다. 퍼팅을 하면 그린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프린지와 러프를 통과했어야 했다.

우드랜드는 결국 테일러메이드 밀드그라인드 하이토 64도 웨지를 꺼내 그린 위에서 칩 샷을 했다. 홀 약 0.6m에 붙이며 파를 기록했다. 이 홀에서 타수를 잃었다면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다. 2타차 선두로 파5 18번 홀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3타차로 우승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챔피언십은 로리 차지였다. 로리는 마지막 날 4타 차 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했다. 버디 4개와 보기 5를 기록하며 한 타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미 플리트우드에 6타 차 앞서면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로리의 우승은 정교한 아이언 샷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그린 적중률 79.16%를 기록,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또 대회 기간 스트로크게인드/티투그린에서도 19타 이상 앞섰다. 티 샷에서의 퍼포먼스에도 큰 비중을 둘 수 있다. 로리의 롱 게임을 책임지는 클럽에는 테일러메이드 M4 3번 우드도 포함됐다.
 

박정웅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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