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약장수 연기로 오디션 합격? "탤런트 뭔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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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환.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성환이 오디션에서 약장수 연기로 면접에 합격한 사연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배우 김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성환은 이날 "제가 책을 낸다면 제목을 '나만큼 운빨 좋은 놈 있으면 나오라고 해요'라고 하겠다"며 1970년 TBC 탤런트 공채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김성환은 "시골에서 올라와가지고 재수하다가 친구가 탤런트 시험을 보러 간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12명을 뽑는데 3500명이 왔다. 나는 탤런트가 뭔지도 몰랐다"며 "가서 보니까 강부자 선배님, 이순재 선배님, 돌아가신 이낙훈 선배님 등이 심사위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엉겁결에 1차 면접에 들어갔는데 열몇 명이 쭉 서서 경례시키고 나가라더라. 나가라고 하는데 제가 '잠깐만요'라고 했다"며 "이순재 선배님이 '뭐여'라더라. 그래서 '나 동네에서 인물 좋고 노래 잘하는 놈이라 올라왔는데 여기 뭐하는 데냐. 노래 한 번 하면 안 될까요'라고 하고 노래를 하려고 하는데 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환은 면접장에서 약장수 묘사를 보여줬다면서 당시에 선보였던 장기를 선보였다. 그는 "오늘 좋은 약 갖고 나왔다. 여러분들 집에서 배아프다고 그냥 놔두면 안 된다. 회충약을 먹여야 한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그는 "이순재 선배님이 '2차에 와요' 그러는 거다. 2차에 보니까 친구는 떨어지고 나만 됐더라"며 "2차에서 또 약장수를 보여줬다. 3차에서는 뱀장수하고 섞어서 같이 딱 했더니 탤런트에 합격한 거다"라고 말했다.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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