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절실한 다익손, 팀 추락 앞 운명처럼 만난 친정팀

 
 
기사공유
롯데 자이언츠 투수 브록 다익손. /사진=뉴스1

개인과 팀 모두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친정팀을 만났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브록 다익손 이야기다.

다익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봉 60만달러(한화 약 7억2000만원), 옵션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SK 와이번스와 계약했다. SK가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메릴 켈리의 대체자로 야심차게 대려온 투수였다. 2m가 넘는 장신과 구위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즌 개막 후 다익손은 12경기 선발 출전해 3승 2패 3.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준수했지만 이닝 소화 능력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퀄리티스타트 성공률도 41.7%로 팀 내 선발투수들 중 최하위였다. 믿음을 주지 못했고 결국 다익손은 지난 6월 초 SK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다익손 자리에는 헨리 소사가 새롭게 들어왔다.

다익손에게 손을 내민 곳은 롯데였다. 롯데 역시 브룩스 레일리와 원투펀치를 기대하며 대려온 제이크 톰슨이 11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7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롯데로서는 이미 한국무대를 경험했고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다익손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롯데에서의 다익손은 더욱 힘든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롯데 이적 후 다익손의 성적은 10경기 선발에 1승 5패다. 평균 자책점은 5.30까지 올라갔다.

무엇보다 이닝 소화 능력이 더 떨어졌다. SK에서 다익손은 12경기 65⅔이닝으로 선발 출전 시 평균 5.47이닝을 소화했지만 롯데에서는 11경기(선발 10경기) 56이닝으로 4.90의 평균 이닝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은 20%까지 떨어졌다.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은 고육지책으로 최근 2경기(13일 KT 위즈전,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다익손을 오프너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내놨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 사이 롯데는 지난주 6경기에서 2승4패를 기록하며 10위까지 추락했다. 같은 기간 무려 38점을 실점한 마운드와 수비의 영향이 컸다. 롯데는 공교롭게도 다시 꼴찌로 내려간 뒤 첫 경기를 1위 SK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가진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다익손을 낙점했다. 선수 개인과 팀의 동반 하락세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활약이 절실한 다익손이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91.52상승 11.1718:03 09/20
  • 코스닥 : 649.07상승 3.3618:03 09/20
  • 원달러 : 1188.00하락 5.618:03 09/20
  • 두바이유 : 64.40상승 0.818:03 09/20
  • 금 : 63.23하락 0.0718:03 09/20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