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 '상한제 반사이익'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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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에 시장에서는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곳을 주목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비사업 불확실성 확대에 시장 관심↑… 관건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부동산시장을 강타하며 재건축 추진 단지의 반발을 산 가운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곳이 거론돼 주목된다. 정부 규제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확대되자 대안 찾기에 분주한 시장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택지지구를 주목한다.

◆비규제지역 반사이익 누릴까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안을 발표하자 시장은 대안 찾기에 분주하다. 기존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와 더불어 분양가상한제까지 더해진 탓이다.

서울 주택시장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졌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기준이 명확해진 탓이다. 정부는 정책 필수요건인 주택가격 부분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못 박았다.

새롭게 마련된 기준을 바탕으로 정부는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선별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 분양가상한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매제한기간을 최대 5~10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서 적용 지역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필수요건에 투기과열지구가 명시된 만큼 서울 전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확실시된다.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최대 10년간 전매가 제한돼 자금이 묶이는 만큼 서울 투자수요가 대거 이탈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반사효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는 물론 대출,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에 시장에서는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곳을 주목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수도권 택지지구 주목… 선택 필수요건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방침으로 수도권 택지지구가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정비사업의 위축과 불확실성이 확대돼 수요자들이 대안으로 규제가 덜한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를 주목할 것으로 관측돼서다.

다만 수도권 택지지구에 청약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옥석 가리기가 필수라고 조언한다.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 등의 요건 강화로 주택 보유 기간도 길어질 수 있어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한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지 않고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대규모 택지지구 내 중심상업지구는 다양한 인프라가 집중되는 핵심 입지가 때문.

실제로 중심상업지구 접근성 여부에 따라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맞닿은 ‘푸르지오 그랑블’은 3.3㎡ 당 4732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며 판교신도시 내 리딩 단지 역할을 한다. 반면 중심상업지구와 다소 거리가 먼 ‘봇들마을 2단지 이지더원’의 평균 시세는 3.3㎡ 당 3276만원으로 중심상업지구 인접 단지에 비해 3.3㎡ 당 1500만원가량 시세가 낮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서울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을 겨냥한 규제를 계속 강화했고 돌파구를 찾던 수요자들은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주요 도시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향하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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