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시대 가니… 렌털가전, 사상 최대실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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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웅진코웨이
렌털가전업계의 올해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연간 전체로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웅진코웨이, SK매직, 쿠쿠홈시스 등 국내 렌털가전사들은 올 상반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는 올 상반기 1조46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4억원, 2023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렌털 계정도 19만8000개 증가했으며 누적 계정수는 738만을 달성했다. 국내는 609만, 해외 129만 계정이다.

SK매직도 상반기 36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3116억원대비 15%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122억원보다 두배 이상 높다.

이 같은 추세라면 SK매직은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또한번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591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52%를 달성한 만큼 남은 하반기 큰 변수가 없다면 사상 최대실적이 확실시 된다.

SK매직은 렌털계정 수도 직수형 정수기 등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누적 168만 계정을 달성했다.

쿠쿠홈시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상반기 3092억원의 매출과 6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74% 각각 증가한 것이다.

렌털계정 역시 6월말 기준 국내외 렌털 누적 217만개를 달성해 올해 목표했던 255만개의 85%를 채웠다. 하반기에도 꾸준한 증가세가 더해진다면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은 렌털계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렌털시장의 확대가 각 기업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을 소유하기 보다는 빌려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적인 렌털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털시장 규모는 2006년 3조원에서 지난해 31조9000억원으로 10배 넘게 급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40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의 형태가 소유에서 임대로 전환하는 데다 환경이슈로 인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전통적인 렌털가전은 물론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환경가전제품을 렌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각 업체의 실적도 동반성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각 렌털업체들의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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