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부채 1556조원 돌파… 봄 분양 집단대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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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2분기 1556조원을 돌파했다. 봄 분양철에 아파트 입주로 집단대출이 늘면서 가계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2분기 가계신용은 총 1556조1000억원이다. 1분기 보다 16조2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기관에서 직접 빌린 돈(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을 합한 수치다.

2분기 가계대출은 146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5조4000억원 늘었다.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은행의 집단대출이 증가하고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9만3000호로 전분기 5만3000호 보다 4만호 늘었다. 2분기 아파트 입주물량은 9만2000호에 달한다. 

가계대출은 1년 전보다 4.3% 늘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10%대를 상회했지만 올해 1분기 4.9%로 떨어진 이후 2분기 4.3%을 기록 10분기 연속 둔화되는 양상이다. 다만 소득이 증가하는 속도와 비교하면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여전히 빠른 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3.9%를 기록했다. 올해 가계부채는 1분기 4.9%, 2분기에도 4.3% 늘어 소득 증가율을 상회한다.

2분기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5조7000억원에서 13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저축은행, 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기타대출이 늘면서 5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전 분기 3조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한은 측은 "지난해 9·13 대책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포함한 정부 규제 등이 실시된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며 "부채 자체가 크게 늘어나다보니 시장 전반적으로 대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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