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수요 감소 털어낼 차별화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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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항공사들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무역갈등 여파로 일본노선을 감축했다. 노선 감축은 매출감소 우려로 이어져 항공운수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에 따른 반일감정이 본격적으로 고조된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항공운수 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지수는 약 10% 가까이 내려앉았다.

업종지수의 부진은 그간 급성장했던 내국인 출국수요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 6년간 유가 폭락과 국내 저가항공사(LCC)들의 공격적인 기단확대로 항공권 평균판매단가(ASP)가 연평균 7.4%씩 하락하며 해외여행 수요를 자극했다. 이에 내국인 출국수요는 같은 기간 연평균 13%씩 상승했다.

2018년 출국자는 2869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인구 대비 55.6%(2012년: 27.5%)를 차지했다. 특히 20대와 30대 해외여행 침투율은 71%, 73%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국수요가 줄면서 구조적 성장은 일단락됐으며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불매운동 확산을 고려했을 때 출국수요 둔화 흐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성수기로 분류되는 8월3주차에 일본노선여객은 22만9000명(인천공항 기준)으로 지난 1월 이후 28주 만에 전년 대비 3.9%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과의 관계악화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노선을 축소하고 중국 노선 운수권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민항총국의 신규 취항, 증편, 부정기편 신청중단으로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자료=NH투자증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장거리 미주, 유럽 노선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해 항공 관련종목 중 대형국적사(FSC)에 초점을 둔 투자전략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여객 경쟁력에 주목했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 최저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중장거리 노선 호조, 델타와의 조인트벤처에 따른 미주 노선 및 환승수요 확대 효과가 이어지면서 3분기 대한항공 홀로 여객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4일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PBR 0.9배”라며 “한진해운 리스크가 반영된 2016년 1월과 국제유가 상승 및 인건비 증가가 우려됐던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항공이 하반기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가 매수기회로 접근하라는 의견이다.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여객 수요가 일정수준 뒷받침되고 있고 화물 성수기 효과에 따른 탑재율 반등이 기대된다”며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 과정에서 반사 수혜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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