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커플 vs 송송커플, 이별을 대하는 ★들의 자세 [김유림의 연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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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송혜교, 송중기(위부터 시계방향)./사진=머니s DB

‘안구커플’로 불리던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파경으로 온라인이 시끄럽다. 결혼 3년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SNS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KBS드라마 ‘블러드’ 속 러브라인이 현실로 이어지면서 이들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는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신혼의 일상을 공개하며 서로를 극진히 위하는 애틋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파경의 서막이 올랐다. 이에 구혜선·안재현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에서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구혜선의 주장과는 다른 공식입장을 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합의한 상황은 아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이 한솥밥을 먹은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구혜선이 공개한 메시지 속 ‘타인’을 두고 소속사 대표일 것이라며 두 사람의 불화에 문 대표가 연관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구혜선. /사진=머니S DB

그러자 HB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소속 배우나 대표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또한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구혜선, 안재현)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 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줬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혜선 측은 20일 밤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이혼에 대한 '협의'는 했지만 '합의'는 하지 않았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배우자인 안재현의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침묵하던 안재현은 '주취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구혜선의 주장은 "의심과 모함"이라며 "결혼생활을 하며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이혼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안재현. /사진=머니S DB

구혜선은 이를 다시 반박했다. 특히 안재현이 계속 이혼을 요구해 "'내가 잘못한게 뭐야?'라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 '섹시하지 않은 OOO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남편이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나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돼 있다. 지금도"라고 폭로했다.

이에 한 매체는 안재현 측근의 말을 빌려 안재현이 또 다른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바로 '카톡 전문 공개'였다. 구혜선과 나눈 대화를 모두 공개하겠다는 것. 그러자 구혜선은 곧장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저 카톡 안 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고 적으며 점입가경에 빠져들고 있다.

모두가 부러워하던 사랑꾼 부부가 폭로전을 펼치며 연예계 최악의 파경을 맞고 있는 상황. 이에 두달 전에 파경을 맞은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회자되고 있다. ‘세기의 커플’로 아시아 전역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송중기 송혜교는 2016년 KBS 2TV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으로 호흡, 2017년 7월 교제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결혼 계획을 알렸고 그해 10월 예식을 올렸다.

송혜교 송중기. /사진=머니S DB

이후는 잉꼬부부의 현실화. 특히 송중기는 공식석상과 인터뷰에서 송혜교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아낌없이 표해 '팔불출' 수식어까지 얻었다. 결혼 후 첫 작품이었던 '군함도' 인터뷰 땐 "인기보다 송혜교가 중요했다. '송혜교라서 평생을 함께해도 좋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가정적인 남편이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신혼생활을 어느 정도 만끽한 후에는 작품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송혜교는 박보검과 드라마 '남자친구'를 선보였고, 송중기는 540억원 대작 '아스달 연대기' 촬영에 매진했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은 부부로 세간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갑작스런 이혼 소식으로 연예계를 들썩거리게 했다. 송중기 측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다음날인 지난 6월27일 이 사실을 공표했다. 한달 뒤인 7월22일 서울가정법원 기사 12단독 재판부는 두 사람의 이혼 조정기일을 비공개로 열어 조정을 성립했다. 양측은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 절차를 마쳤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종 루머에 휩싸일정도로 이혼사유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두 사람의 이혼사유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 송중기 측은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고, 송혜교 측은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성격 차이'를 언급했다.

하지만 깔끔하게 이혼한 송중기·송혜교 커플과는 다르게 안재현·구혜선 부부는 상반된 입장으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가정을 지키고 싶다’던 구혜선의 입장과는 다르게 서로의 성적 이야기까지 공개되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두 사람의 폭로전에 대중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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