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드 “슈퍼팀은 내 방식 아냐… 포틀랜드와 우승에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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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할 때까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소속으로 활약하길 원하는 데미안 릴라드. /사진=로이터

이번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시장에서는 수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먼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토론토 랩터스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던 카와이 레너드는 폴 조지와 함께 LA 클리퍼스로 향했다. 이미 수준급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던 클리퍼스는 두 명의 슈퍼스타를 품으면서 단숨에 유력한 우승 후보로 발돋움했다.

LA 레이커스 역시 앤서니 데이비스, 대니 그린, 에이브리 브래들리 등이 합류하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트레이드를 통해 러셀 웨스트브룩을 품은 휴스턴 로케츠는 두 명의 ‘MVP 가드’를 보유하게 됐으며 브루클린 네츠는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 그리고 디안드레 조던을 한 번에 영입했다.

이처럼 최근 NBA에서는 파이널 우승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스타 선수들의 이합집산이 자주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흐름과 역행하듯이 하나의 팀만을 고집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데미안 릴라드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선택을 받은 릴라드는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 센터 유서프 너키치가 치명적인 골절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팀 동료들과 함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1라운드에서 맹활약했던 릴라드는 5차전에서는 NBA 플레이오프 역사에 길이 남을 초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2018년 ALL-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던 릴라드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시즌 동안 평균 25.8득점 6.9어시스트를 올리며 세컨드팀에 포함됐다. 현재까지 1만2909점을 올린 릴라드는 클라이드 드렉슬러(1만8040점)에 이어 구단 최다 득점자 2위에 올라 있다. 부상 등의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릴라드는 앞으로 포틀랜드의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울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의 공헌과 기록을 인정받은 릴라드는 포틀랜드와 4년 총액 1억9600만달러(약 2367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더욱 강력해진 경쟁팀들의 전력을 고려했을 때 포틀랜드와 릴라드의 파이널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릴라드는 포틀랜드와 함께 계속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22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컴플렉스’와의 인터뷰에서 “세 명의 다른 슈퍼스타들과 함께한다면 내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거란 의심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그런 방식에 도전할만한 요소나 재미가 있겠는가”라며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그러한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커리어를 위해서 그런 방법을 택한 것처럼 나 역시도 내 커리어를 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 중이다. 나는 이곳에 남는 스타가 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는 1977년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지금 드디어 해냈다. 릴라드는 포틀랜드 도시의 전부인 선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현 소속팀에서 끝까지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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