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아마존 화재 과장… 정부 흠집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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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

브라질의 아마존 우림지대서 화재가 3주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이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일부 전문가 의견에 대해 "공연한 정부 흠집내기"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국 전문가들이 "올해 산불이 전국적으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나 늘어났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부에 누명을 씌우고 흠집을 내려는 작전"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말 브라질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혼도니아 주에서만 1000헥타르 가량의 환경 보호 구역이 소실됐으며, 계속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미국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현재 위성사진에 찍힌 아마존 산불은 남미 대륙을 가로 질러 대서양 연안과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까지 연기가 덮여 있을 정도. 

이와 관련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들 집이 타는 것과같다. 아마존 우림은 지구상의 산소의 20%를 생산하는 곳인데 이 것이 불타고 있다"며 "아마존 우림의 산불은 국제적인 위기이므로 이번 주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G7회의에서 별도의 긴급회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역시 "전 지구적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산소와 생물다양성의 중심부가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은 안 된다. 아마존 우림은 반드시 보호해야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 비서실장인 오닉스 로렌조니는 이런 보고가 유럽 국가들이 브라질의 환경문제를 과장해서 말하며 브라질의 상업적인 이익을 해치려하는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브라질 인터넷 매체 글로보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의 삼림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 지역의 연방검찰은 삼림개발과 화재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환경법 시행과 관련해서 정부의 직무유기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관해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산불은 자신이 집권한 뒤 각종 보조금을 끊긴 시민단체들이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방화를 했다는 '대단히 강력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지만,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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