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되찾는 박경수, 'KT 가을드림' 마지막 퍼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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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내야수 박경수. /사진=뉴스1

KT 위즈 박경수가 찬스를 살리며 베테랑의 한 방을 보여줬다.

박경수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지고 있던 4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7번 타자 강민국을 대신해 타석에 섰다. 그는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박경수의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KT는 8회말 장성우가 2타점을 더하면서 9회초 1점을 만회한 롯데를 4-2로 이겼다. 시즌 118경기 58승 59패 1무를 기록한 KT는 5위 NC 다이노스와 1.5경기차를 유지했다.

박경수는 올해 유독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15년 LG 트윈스에서 KT 위즈로 넘어온 박경수는 올해로 5시즌째를 KT에서 보내고 있는 팀의 기둥같은 선수다. 그는 매 시즌 12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팀이 어려운 시절에도 묵묵히 활약해왔다.

그랬던 박경수가 올 시즌에는 예전같지 않은 타격감으로 침체를 겪었다. 박경수는 올 시즌 112경기에 나와 83안타 57타점 8홈런 타율 0.236을 기록하고 있다. 3월까지 타율 0.367, OPS는 0.957까지 올라갔던 박경수는 4~5월 계속해서 타율이 떨어지더니 6월에는 0.149까지 내려갔다. 7월에 0.295로 회복하는 듯 했지만, 8월로 넘어오면서 다시 0.260대로 떨어지는 등 부침이 있었다.

KT는 올 시즌 6위로 막판까지 가을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큰 원동력은 팀타율 0.277(전체 3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선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 유한준, 김민혁 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타선은 KT가 창단 첫 가을야구를 꿈꾸게 한 버팀목이었다.

그러나 KT는 하위타선의 부진이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특히 박경수를 비롯해 심우준, 윤석민, 오태곤 등 위기 상황에서 역량을 발휘해줘야 할 선수들이 동반 침체를 겪고 있다. KT가 진출 경쟁을 넘어 가을야구에서도 힘을 발휘하려면 이같은 베테랑들의 한 방이 필요하다. 

이중에서도 팀의 주장까지 맡았던 박경수가 살아나준다면 KT로서는 창단 첫 '가을 드림(Dream)'을 향한 든든한 버팀목을 얻게 된다. 이날 박경수의 결승타는 그래서 KT에게 더 값진 한 방이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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