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이 뭐길래"… 홍콩 시위대·경찰 또다시 유혈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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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뉴스1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또 다시 충돌하면서 시위대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시위 주최자 등 28명이 체포됐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 등 현지 매체들은 전날 홍콩에서 유혈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시위가 마무리된지 8일만에 다시 폭력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총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24일 쿤통 지역에서 열린 집회에는 수천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시위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시작됐지만 행진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길가에 세워진 '스마트 가로등' 밑동을 전기톱으로 절단해 넘어뜨리고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스마트 가로등에 중국 정부가 감시를 위해 사용하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당국은 스마트 가로등이 교통과 날씨, 공기질 관련 데이터만 수집한다며 일부 시위대의 주장을 일축했다.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은 시위대가 행진 끝에 도착한 응아우타우콕 경찰서 인근에서 발생했다. 시위대 수백명은 대나무 장대와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고 벽돌, 화염병 등을 던졌고 폭동 진압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한 뒤 최루탄과 고무총, 후추 스프레이 등을 발사하며 맞대응했다.

이날 충돌로 1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고 경찰은 행진 주최자 등 28명 이상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시위를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가 주장하는 주요 내용은 송환법의 완전 철회다. 홍콩 정부는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 범죄인 송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가 해당 소환법을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의 소환에 악용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반대 시위를 펼치고 있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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