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색국가 배제 시행… 애국테마주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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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DB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지난 28일부터 시행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애국테마주'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모나미와 신상통상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HK방송 등 일본 현지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지난 28일 한국에 대한 사실상 2차 경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조치로 화이트리스트 내 '그룹A'에 속했던 한국은 그룹A~D로 나뉜 4가지 분류 중 그룹B에 속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작기계와 탄소 섬유 등 군사 전용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개별 계약 건별로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산 필기구업체 모나미와 의류업체 신성통상의 주가는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지난 2일부터 시행 직전인 27일까지 17거래일 동안 각각 11.71%, 62.8% 급등했다.

하지만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시행 첫날인 28일부터 30일까지 3거래일 동안 연일 하락세다.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가 본격화했음에도 이 기간동안 모나미와 신성통상 주가는 27일 장마감 대비 각각 21.6%, 22.6% 하락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애국테마주'가 지나치게 과열된 상황에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적 개선 없이 투자심리로 인해 과도하게 주가가 오른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애국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에 끝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실적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이 상승하는 등 실적 개선된 기업도 있겠으나 이미 대부분의 종목 주가가 상당히 오른 시점"이라면서 "만약 투자심리가 위축될 경우 곧바로 주가 하향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일본의 백색국가 시행에 앞서 대응책으로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결정하면서 한일 간 무역분쟁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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