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배당 시즌… 나도 ‘은행’ 따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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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은행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수익성엔 빨간불이 켜졌지만 대형주 중 안정적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가가는 충분해서다.

◆금리하락에 힘든 은행주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금융지주는 최근 3년간 20% 중반대의 안정적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한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3.9%, KB금융 24.8%, 하나금융은 25.5%를 각각 기록했다. 신한·KB금융의 배당금 총액은 7000억원대로 전체 상장사 중 ‘톱10’ 안에 드는 수준이며 하나금융은 5700억원으로 10위권 밖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올 한해는 은행주에게 그리 호재인 시기는 아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시장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대조적 양상을 보였다. 경기 하방리스크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반영된 시장금리라는 평이었다.

한은은 지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1.50%로 낮췄으며 증권가에서는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제조업종은 금리하락이 조달비용 완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은행주는 반대다. 예대마진 축소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할 수 있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

신한지주는 지난 3일 4만900원에 거래를 마쳐 금통위 전인 7월초보다 9.2% 하락했다. 같은 기간 KB금융은 15.5%, 하나금융은 13.3% 각각 떨어져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이 반증됐다.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단위: %

◆우수한 배당 매력 부각될까

연말이 다가올수록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정적 배당성향에 더해 현재까지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점에서 배당 규모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나금융은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단행하며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단행한 중간배당금은 500원으로 지난해 중간배당금보다 100원(25%) 늘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은행주는 수급 우려 요인이던 MSCI EM 지수 리밸런싱이 일단락돼 외국인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시중금리도 은행주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어 배당주의 계절로 접어들면서 배당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8월 시중금리 낙폭이 확대되면서 핵심이익 증감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했다”며 “3분기 실적 전망이 구체화되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배당수익률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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