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고속도로… '찻길과 집값'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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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도로 등 교통개선 효과 기대감에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도 들썩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전철·도로 착공 소식에 가치 상승 기대감↑
개통·편의시설 엇박자는 유의사항


신규 교통망 조성 계획이 가시화된 지역에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 해당 지역은 남부내륙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안산선 등을 통해 교통낙후 지역 이미지를 벗고 주목받는 지역으로 거듭날 채비다. 교통이 뚫리면 집값이 뛴다는 상관관계는 이번에도 이어질까.

◆새 교통망 구축 핵심은 ‘지역균형발전’

정부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전국 교통망 구축사업에 속도를 냈다. 이는 지역균형발전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통 낙후 지역에서 새 교통망 개통은 숙원사업이지만 대체로 사업 추진까지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사업추진이 본격화 돼 새 교통망이 뚫리면 낙후 지역의 생활편의성은 개선되고 지역 부동산시장도 수혜를 입는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신도시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동탄신도시는 대규모 입주 수요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나 타 지역으로의 광역 이동 수단이 버스밖에 없어 지역민들은 그동안 교통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SRT 동탄역 개통과 함께 서울 강남구 수서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동탄신도시는 수도권의 대표 배후주거지로 주목받았다. 차량으로 2시간 가까이 걸리던 이동시간이 크게 줄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탓이다.

물론 수서-동탄을 잇는 편도 7500원의 운임은 부담스러운 가격이고 동탄신도시 주민 모두가 이를 이용해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 하진 않지만 광역 교통망 개선이라는 관점에서 SRT 개통이 갖는 상징성은 지역 부동산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기 충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SRT 개통 뒤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인 ‘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97㎡는 SRT 개통 전인 2016년 11월 쯤 6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개통 뒤인 지난해 5월에는 8억1500만원으로 1억7500만원 이상 올랐다. 이후 올 7월에는 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SRT 개통 3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3억1000만원이 올랐다.

◆신규 수혜 지역은 어디가 될까

이처럼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통하는 새 교통망 개선이 해당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앞으로 교통망이 새롭게 구축될 지역들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수혜지역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면제한 사업이다.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이 노선은 교통 낙후지역으로 불리던 경북과 경남의 내륙지방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개통 시 고속열차도 운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대전 등 광역이동 시 많이 걸리던 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교통이 전혀 없었던 거제도의 경우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관광도시로서의 가치 상승까지 기대한다.

수도권에서는 GTX, 신안산선 인근 지역이 가장 주목된다. 두 노선 모두 10년 넘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올해부터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수혜 기대감에 들떴다.

GTX-A노선의 경우 지난해 말 착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일부 구간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고 C노선도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돌입한 상황.

신안산선의 경우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교통망 구축사업은 지역 숙원사업으로 통해 개통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 해당지역의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한다”며 “다만 실거주의 경우 개통 시점 보다 주변 편의시설이 늦게 들어설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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