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얼얼한 맛의 ‘마라’ 열풍’ 속, 유통업계 마라 제품 인기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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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가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다. ‘마라’는 매운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痲)와 매울 랄(辣)을 쓰는 만큼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의미한다. 

남들과 다르고 독특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며 화제가 되기 시작한 마라는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한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같은 중국요리뿐만 아니라 치킨, 피자, 소시지 같은 다양한 재료를 통해 변주되며 2019년의 유통계를 휩쓸고 있다.

◆ 매콤얼얼한 중독성에 빠진 프랜차이즈 업계
돈치킨은 이경규와 함께 개발한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였다. ‘허니마라치킨’은 화자오와 산초로 마라의 얼얼한 매운맛을 살리면서 100% 국내산 벌꿀로 달콤함을 더해 혀를 달래 준다. 

돈치킨은 이경규와 함께 개발한 ‘허니마라치킨’ 출시를 기념해 해당 제품 주문시 미니사각피자를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배달 및 포장 주문 시에는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포장 상태로 증정하며, 오는 9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걸작떡볶이는 마라탕을 컨셉으로 한 ‘마라떡볶이’를 선보이고 있다. 화자오, 팔각, 즈마장 등을 넣어 마라의 매운 맛을 살리고 피쉬볼, 중국 당면 등 다양한 토핑을 더해 20대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마라떡볶이 뿐만 아니라 모둠 튀김과 순대를 함꼐 먹을 수 있는 ‘떡순튀세트’도 구성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곁들일 수 있다.


'굽네 마라 볼케이노'는 중국 쓰촨 지방의 향신료 마라를 베스트셀러 볼케이노 소스에 더한 색다른 신메뉴다. 볼케이노 소스 특유의 불 맛이 더해진 감칠맛과 얼얼하고 중독적인 매운 맛이 특징이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젊은 세대에게 사랑 받고 있는 마라의 맛을 조화롭게 구현한 메뉴로 우수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치킨 업계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마라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BHC 치킨은 마라 소스를 입힌 ‘마라칸치킨’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교촌치킨은 홀 전용 사이드메뉴로 ‘교촌마라떡볶이’를 출시하며 마라 열풍에 참여했다.

◆ 단독 마라 PB 상품으로 승부하는 편의점 업계

CU는 족발을 매콤한 사천식 마라소스에 버무린 ‘마라족발’을 비롯한 마라만두, 마라탕면, 마라볶음면 등 다양한 마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마라족발은 출시 한 달 반만인 지난 5월, 냉장 안주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마라만두 역시 5월 매출이 전월 대비 107.2% 상승하고,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은 CU 냉장면 저체 매출의 38%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은 마라닭강정, 마라핫치킨도시락, 마라볶음삼각김밥 등의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마라핫치킨도시락은 마라 양념으로 버무린 치킨을 메인으로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고구마와 후리카케를 토핑한 밥을 담았다. 마라 양념을 활용한 마라 닭강정과 마라 소스로 볶은 돼지고기를 토핑한 마라볶음삼각김밥 역시 마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기존 제품에 마라맛 입히는 제과 업계

오리온은 마라 열풍 속 맥주와 함께 매콤한 맛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자사 제품인 도도한나쵸와 오징어땅콩에 마라맛을 입혔다. ‘도도한나쵸 마라맛’은 멕시코풍의 고소한 나초에 중국 사천의 화끈한 마라를 더해 동서양의 맛이 어우러지는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오징어땅콩 마라맛’은 고소한 땅콩과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맛을 조합해 마라 입문자를 노렸다

해태제과는 ‘빠세 마라’와 ‘신당동똑볶이 마라’를 선보였다. 빠세 마라는 마라를 활용한 중국 사천 지방의 대표 요리인 마라룽샤에 착안했다. 새우를 통째로 갈아넣은 진한 새우맛과 매콤한 정통 사천요리 맛이 색다를 조화를 이룬다. ‘신당동 떡볶이 마라’는 한국의 고추장과 중국 마라의 매운맛을 한꺼번에 담았다. 사이즈 또한 포켓 사이즈로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독특한 중독성 있는 매운맛 때문에 당분간 마라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입맛이 세계를 향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발빠르게 소비자의 입맛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로 밝혔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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