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제주남단 항공회랑 문제 일본의 협조 필요해"

 
 
기사공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일본 항공당국에 제주남단 항공회랑(Corridor)의 정상화를 위한 신항공로 개설 등 국제간 협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항공회랑은 항로설정이 곤란한 특수여건에서 국가간 합의에 의해 특정고도로 비행을 제한한 하늘길을 말한다. 우리 제주남단의 A593 항공회랑은 전세계 항공사 모임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이 이곳을 지날 때 비행 안전주의를 당부한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통해 "일본 정부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남단 항공회랑은 한국의 비행정보구역 안에서 중국과 일본이 항공교통 관제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한국 정부는 제주남단 항공회랑의 비행안전을 위해 중국, 일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과 국제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현미 장관. /사진=머니투데이

당초 제주남단 항공회랑은 한·중 수교 단절에 따른 중·일 직항로 개설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생겼다. 그러나 항공기 운항이 늘어나 지난해 7월과 올 6월 등 항공기 충돌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남단 항공회랑을 지난 항공기 수는 하루평균 875대로 2012년 대비 62.0% 증가했다. 2010년대 들어 한국과 동남아를 잇는 노선이 설계돼 한·중·일 3국의 관제권이 복잡하게 얽힌 상태다.

하지만 일본 측은 기존 항공회랑 체계를 유지하되 항공로를 2개로 늘리는 복선화를 주장했다. ICAO 등은 항공로 교차지점이 현재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 안전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상황이다.

현재 국토부는 제주남단 항공회랑의 정상화를 위해 한국 제주지역을 경유하는 한·중·일 연결 신항공로 개설을 국제사회에 제안한 상태다. 김 장관은 "우리 측이 제안한 한·일 차관급 회담에 대해 일본이 지금까지 응답하지 않았다"며 "일본이 국제항공 여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책임있는 자세로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49.20상승 17.1218:03 09/11
  • 코스닥 : 630.37상승 7.1218:03 09/11
  • 원달러 : 1191.00하락 2.318:03 09/11
  • 두바이유 : 60.22하락 0.1618:03 09/11
  • 금 : 60.89상승 0.7718:03 09/11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