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욱일기 사용 사실상 허용한 IOC… “문제 있으면 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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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미쓰비시 상사 앞에서 열린 ‘강제징용 사과 안하는 일본 및 전범기업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욱일기를 인쇄한 종이를 불태우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병문 기자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전범기인 욱일기 반입을 금지해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IOC는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

12일 일본 NHK에 따르면 IOC는 이날 NHK와의 통화에서 “한국 측의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한 뒤 “IOC는 당초부터 경기장은 어떠한 정치적 주장의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해 왔다. 대회기간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IOC는 도쿄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금지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욱일기가 정당한 깃발이라고 주장한다. 고노 다로 당시 일본 외무상은 지난 9일 미국 CNN에 직접 출연해 “욱일기 자체는 널리 알려진 깃발이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지만 사실상 IOC의 입장은 욱일기 반입 허용이나 다름없어 올림픽에서 일본의 욱일기 사용은 힘이 실렸다.

한편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제 스포츠 경기 응원에서 종종 사용돼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경우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IOC의 입장은 다르게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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