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기대보다 실망"… 4분기 기대감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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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린 아이폰 신제품 체험 행사장에서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폰 신작 '11프로·프로맥스'를 선보였다. /사진=로이터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1이 기대감에 다소 못 미친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가격은 이전 제품보다 내려갔지만 증권가에서는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10일(현지시각) 신제품 발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하고 애플 아케이드, 애플TV 플러스, 뉴아이패드, 애플워치5, 아이폰11을 공개했다.

아이폰11은 5G 통신 모델 없이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세가지 제품으로 출시된다. 기본모델인 아이폰11은 LCD 디스플레이에 6.1인치,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 프로맥스는 각각 5.8인치, 6.5인치로 OLED를 탑재했다. 아이폰11은 듀얼카메라, 프로와 프로맥스는 후면에 1200만화소 광각, 망원, 초광각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11은 1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20일 정식 출시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루머로 돌았던 주방가전 인덕션 모양의 카메라 디자인이 실제로 드러나자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며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내려갔지만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소비자 관심이 높은 프로, 프로맥스 모델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다”고 평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격정책은 전작이 비싼 가격으로 인해 수요 부진을 겪었던 점을 감안했을 것”이라며 “애플의 신성장 모델인 유료 구독 서비스의 사용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엔트리급 모델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아이폰 판매량 전망은 저하되는 추세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브랜드 점유율이 80%에 달하며 나머지 외산 시장 대부분은 아이폰이 가져가는 형국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1%내외 수준에 불과하다. 대내외 악재에 더해 아이폰11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4분기 이후 실적은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혁신 부재,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불매운동, 미국의 4차관세 부과 우려가 있다”며 “올해 아이폰 아이폰 출하량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1억7000만~1억8000만대 수준으로 전년 2억500만대보다 하향 안정화 됐다”고 말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신규 아이폰11 시리즈 판매량에 대한 전망치는 7500만대 이상에서 시작했다가 7000만대 미만으로 내려왔다”며 “올해 아이폰은 8.3% 감소하고 최악의 경우 18%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애플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강보합세를 보인 이유는 클라우드 게임, 애플TV 플러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때문”이라며 “3분기는 판매에 관계없이 생산에 주력하기 때문에 관련 실적은 좋아 보일 수 있지만 4분기 급락 가능성이 커져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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