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력↓고학력↑… 벌어지는 소득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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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학력 가구가 노동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 반면 고학력일수록 소득은 꾸준히 늘어나 격차는 계속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의 가구주 교육정보별 가계수지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중졸 이하 가구의 소득은 260만2470만원으로 전년 동기(271만8560원) 대비 4.3% 감소했다. 중졸 이하 가구의 소득은 2015년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7분기 연속 감소하다 2017년 2분기 보합(0.0%)을 기록했고 2017년 3분기부터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올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줄었으며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장이다.

고졸, 전문대졸(대졸) 등 학력이 높을수록 소득은 늘어났다. 1년 전 대비 고졸 소득은 지난해 2분기 419만6410원에서 올 2분기 422만3310원으로 0.6% 증가했다. 대졸은 같은 기간 554만8380원에서 587만1180원으로 5.8% 늘었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저학력 가구에 고령층이 주로 몰려 있다. 중졸 이하 가구주는 고령층이 대부분이었다. 중졸 이하 가구의 평균 연령은 67.5세고 고졸 가구는 53.6세, 대졸 가구는 47.9세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학력이 낮을수록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제조업 구조조정이나 내수 위축과 같은 경기 침체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며 “상용직 일자리는 견조하게 유지되거나 늘고 있지만 고용여건이 좋지 않은 임시·일용직은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5년부터 조선업 구조조정이 시작됐고 2016년부터는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등 제조업 불황으로 중졸 이하 가구주 가구의 근로소득가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김영란법 등의 영향으로 내수 부진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 역시 저학력자들이 갈 만한 일자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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