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8월 매출 4.4% 증가… '초저가 전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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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초저가 전략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 2분기 적자를 낸 이마트의 지난달 총매출은 플러스 전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8월 1조3489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달에 비해 11.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4.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할인점이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신장률을 보였다. 부문별로 할인점(이마트) 매출이 1조2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었다. 창고형 할인마트(트레이더스) 매출이 2101억원(22.8%↑), 전문점(일렉트로마트 등) 매출은 946억원(28.2%↑)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추석행사 매출의 일부 전이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 추석(9월13일)이 지난해 추석(9월24일)보다 이른 탓에 벌어진 현상이라는 것. 하지만 업계에서는 정용진표 초저가 전략의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는 지난달 1일 상시 초저가 전략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도입했다.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30~60% 낮춰 1년 내내 싸게 파는 것이 핵심이다. 1차로 30여개 초저가 제품을 판매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생활필수품과 가전제품 등 40여개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군을 올해 200개, 앞으로 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초저가 전략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되돌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방문객수는 전달보다 8% 증가했다. 대표 품목으로 내세웠던 4900원짜리 ‘도스코파스 와인’은 이 기간 28만병 팔리며 인기와인 1년 매출 물량의 4배를 한 달 만에 달성했다. 이외에도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대표 상품인 700원 물티슈는 25만개, 3900원 다이알비누는 16만개, 2900원 바디워시는 20만개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8월 매출 상승에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아직 상품군이 적어 직접적인 영향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방문 고객이 많이 늘어나는 등 영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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