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막기 힘들었던 메시, 나를 더 성장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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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이며 조제 무리뉴 감독에 탈락의 아픔을 안겼던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왼쪽). /사진=로이터

현 시대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는 언제나 상대팀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FC 바르셀로나에서만 무려 600골 이상을 기록한 메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기와 득점 능력, 패싱력 등을 갖춰 막아내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존재다.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도 메시는 항상 힘겨운 상대였다. 첼시와 인테르,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메시를 상대했던 무리뉴 감독은 그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와 승패를 주고 받았다.

인테르 재임 시절인 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합계 스코어 3-2로 물리쳤다.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까지 격파한 인테르는 이탈리아 클럽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레알을 이끌었던 이듬해에는 메시에 일격을 당했다. 메시는 2010-2011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당시 후반 42분, 수비수 4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개인기로 득점을 올리는 등 멀티골 대활약을 펼치며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레알을 탈락시켰다.

이런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상대팀 선수였던 메시를 향해 칭찬의 목소리를 냈다. 무리뉴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EFE’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내가 지도한 선수들로부터 많은 부분 도움을 받았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같은 소속팀은 아니지만 나에게 문제를 일으켰던 상대 중에도 그런 선수들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예컨대 메시는 한번도 나와 같은 팀에서 뛰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를 준비하면서 그를 막아야 했기에, 메시는 나를 더 나은 지도자로 만들어줬다. 메시를 언급했지만, 내가 마주한 다른 위대한 선수들도 그러했다”며 메시를 대표한 상대 선수들이 있었기에 더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메시가 오는 1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복귀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나는 의사가 아니다. 메시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그러한 것은 더욱 조심스럽다. 메시의 복귀 시점이 18일 또는 그 이후일지는 모르겠지만 도르트문트전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며 그의 복귀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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