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보험시장 눈독… '2030'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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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IT대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금융사업을 확대하면서 보험시장에 뛰어든다. 양사는 하반기 각각 파이낸셜 설립하고 핀테크 금융사를 인수해 보험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도 온라인 전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하반기 인터넷 보험시장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가입이 익숙한 2030세대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다양한 가성비보험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IT공룡들이 뛰어든다

보험 및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분사해 오는 11월 중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가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생활금융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 설립할 회사다. 금융소비자들은 이 금융플랫폼에서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인슈어테크 플랫폼사를 인수해 보험시장에 뛰어든다. 이미 클라우드 보험플랫폼 인바이유를 인수한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보험판매에 나선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의 생활금융 플랫폼 전문성과 인바이유의 보험 플랫폼 경험을 접목해 보험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기존 손보사인 한화손해보험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온라인 전문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을 선보인다. 캐롯손해보험은 SK텔레콤의 가입자 DB,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보험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 상품은 연간 주행거리를 계산해 냈던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마일리지 특약’보다 할인율이 최대 2배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지 못한 한화손보는 연내 캐롯손보를 출범하겠다는 목표로 설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업체들은 온라인전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기존 보험사들의 온라인 판매채널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쉽고 간편함으로 2030 저격


국내 IT기업들이 보험업에 진출함에 따라 국내 인터넷 보험시장은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플랫폼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진 ICT 기업의 보험사업 진출은 인슈어테크 활용으로 보험판매채널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서다.

이들 업체들은 2030세대들이 온라인에서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가성비 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30세대는 보험설계사로 대표되는 대면채널보다 온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채널을 선호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밀레니얼 세대)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 비대면 채널 선호도가 다른 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의 비대면 채널 선호도는 각각 39.5%와 26.9%인 반면 40대와 50대의 선호도는 7.2%와 2.7%에 그쳤다.

핀테크업체들이 판매하는 인터넷보험의 주 가입자도 2030세대가 가장 많았다. 데이터 기반 금융플랫폼 서비스 뱅크샐러드가 지난 6월 선보인 '스위치보험'의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치 보험은 앱 화면에서 터치 한 번으로 전원 스위치를 켜고 끄듯 이용자가 원하는 시기에 스스로 필요한 보험에 가입할 수 도록 편의성이 돋보이는 상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이 전반적으로 불황이지만 비대면채널인 온라인 보험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라며 "새롭게 보험업에 뛰어드는 업체들은 가성비를 갖춘 보험상품이 잠재적 보험가입자인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030가입자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보험상품 가입을 고민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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