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이하 5G 요금제 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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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오는 26일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알뜰폰 요금제가 등장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9월26일 KB국민은행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망을 빌려 5G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한다. KB국민은행 측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식 서비스는 오는 10월 중 시작될 전망”이라며 “이달 시작되는 서비스는 통신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상용화를 시작한 5G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요금이 월 1만원이상 비싸 소비자들의 통신요금 부담이 컸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0월 MVNO 사업 추진을 위해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망을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그간 알뜰폰이 지니던 ‘저가폰’, ‘효도폰’의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5G 요금제를 출시한다는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요금제는 월 9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고 전량 소진시 1Mbps(초당 128KB)의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이 요금제로는 제대로 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판단, 수백GB 수준의 요금제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요금은 현재 도매대가 협상이 진행 중인 탓에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도매대가율은 LTE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의 도매대가율은 40~55% 수준이다. 도매대가는 통신사가 알뜰폰 업체에 망을 빌려주는 대가로 받는 수익을 말한다. 이를테면 8만원짜리 5G 요금제를 도매대가율이 50%에 제공한다면 알뜰폰에서는 4만원내외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동통신사에서 서비스 중인 최저가 5G 요금제가 5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KB국민은행은 3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5G 요금제를 내놓을 수도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가 단말기를 함께 판매하는 것과 달리 KB국민은행은 별도의 단말기 출시 계획이 없다. 고객이 사용 중인 스마트폰 또는 자급제 스마트폰에 유심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알뜰폰 업계는 5G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을 제외한 다른 알뜰폰 업체에도 5G 요금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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