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돼지열병' 돈육 기피현상 발생하나… 육계주 마니커·하림은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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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경기도 파주에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돼지고기값이 급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육계주인 마니커와 하림이 수혜를 볼 가능성도 높아진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확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 100%로,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오후 6시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다섯 두가 폐사했다는 신고에 따라 경기도 위생시험소에서 폐사축에 대한 시료를 채취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정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30일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1㎏당 36위안까지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9% 상승한 수치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중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돼지고기 공급은 갈수로 타이트해지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병하기 시작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됐다"며 "돼지고기 공급이 갈수록 타이트해지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돼지열병 여파로 수입산 돼지고기가 늘어날 경우 국산 돼지고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초기에는 양돈 업체 수혜가 예상되지만 장기화할 경우 돼지고기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첫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육계주로 분류되는 마니커와 하림이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들은 10시5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각각 29.87%, 28.55% 오른 1100원과 3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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