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개막…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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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움찔… 막바지 밀어내기 공급 박차


추석 연휴가 끝나고 전통의 성수기인 가을 분양시장이 개막했지만 긴장감이 감돈다. 다음달부터 시행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가 어디까지 집어 삼킬지 가늠하기 어려워서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등 인기지역 아파트값이 하양안정세로 접어들다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자 정부가 꺼낸 규제 카드다. 분양가상한제 카드는 올 가을 분양시장에 어떻게 작용할까.

◆분양가상한제 피하자… 쏟아지는 밀어내기 물량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가을 분양시장이 개막하면서 공급 시점을 저울질 하던 주요 물량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채비를 마쳤다.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서둘러 물량 밀어내기에 나선 탓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780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대책 발표 직전인 8월9일 조사된 9~0월 분양 예정 물량인 총 6만6346가구 보다 2만4434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분양가상한제 발표 전후 증가 물량을 주요 시도별로 살펴보면 확대 적용이 유력한 서울에서 4923가구 늘며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고 이어 ▲경기 4830가구 ▲대구 3205가구 ▲인천 2879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한 달여 만에 분양예정 물량이 1만2632가구 증가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공급을 앞둔 서울 등 수도권의 주요 물량은 ▲래미안 라클래시 ▲역삼 센트럴아이파크 ▲과천 제이드자이 ▲수원팔달6재개발(가칭) ▲루원시티린스트라우스 등이다.

◆청약 전략 어떻게 짜지?

다음달까지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780가구지만 추석 연휴 전인 9월10일까지 이미 분양된 물량(2만1948가구)이 있어 현재는 이를 제외한 6만8832가구가 공급 대기 중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만7619가구 ▲인천 7028가구 ▲대구 7013가구 ▲광주 5409가구 ▲부산 4951가구 ▲서울 4141가구 등의 순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임박하면서 예비 청약자들도 바빠졌다. 기다렸던 물량에 과감히 도전을 할지, 아니면 분양가상한제 시행 뒤 가격 흐름을 보고 판단할지 전략을 짜야해서다.

특히 인기지역인 서울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확대되면 공급 감소 우려 속 청약 과열 현상이 빚어질 수 있어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분양 받으려는 단지 주변의 과거 청약경쟁률, 가점 수준 등을 철저히 분석해 전략적인 접근에 나서야 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주변, 지방은 혁신도시나 산업단지가 들어서 인구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관심을 가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새 아파트가 아닌 파격적인 금융혜택, 무료옵션 등 유리한 계약조건을 내는 미분양 물량에 도전할 경우는 잠재적으로 집값 하락의 리스크를 안고 있는 만큼 개발호재와 인근지역 입주량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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