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 효과 봤다… 8월 한국인 일본여행 48%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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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모습의 인천국제공항 일본행 출국장. /사진=뉴스1
예상했던 일본여행 ‘급감’이 수치로 확인됐다.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내놓은 방일외래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30만8700명으로 전년 동월(59만3941명) 대비 48% 급감했다.

앞선 7월 60만7953명에서 56만1700명으로 7.6% 준 것에 비해 8월에는 확연한 급감세를 보이며 우리 국민의 자발적인 일본여행 보이콧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7월에 7.6%를 감소한 것을 두고 8월에도 큰폭으로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일본여행 비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별자유여행(FIT)이 일본여행카페를 중심으로 꺼지지 않았다거나 대놓고 일본여행을 다녀왔다고 말 못하는 이른바 ‘샤이 재팬’도 많다는 시각에서다.

그럼에도 주요 종합여행사의 일본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가 70~80% 이상이 빠지면서 8월 방일 한국인 수도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또 국적 항공사들이 일본 취항 편수와 노선을 줄이면서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했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의 ‘8월 인천공항-일본 항공운송 실적’ 자료에서도 8월 일본여행 감소세를 읽을 수 있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8월 인천-일본노선 국제여객수는 96만868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 감소했다.

한편 8월 한국을 찾은 방한 일본인 통계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7월의 경우 한국관광공사 통계에서는 방한 일본인은 전년 동월 대비 19.2% 증가한 27만4830명을 기록했다.

다만 8월 방한 일본인이 증가했는지는 회의적이다. 인천국제공항의 8월 인천공항-일본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51만338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노선과 취항수를 줄였기 때문에 9월에도 일본여행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웅 parkjo@mt.co.kr

여행, 레저스포츠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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