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와 만남 앞둔 K-제약바이오… "자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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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학회에 대거 참여하며 위상을 떨치고 있다. 유명 학회나 논문에 신약개발(R&D) 연구결과를 알리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시장의 잔뜩 움츠러든 투자심리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한미약품 등 유명제약사에 이어 바이오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 등도 글로벌 행사에 참여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 톱 10위 고혈압복합제인 '아모잘탄'을 글로벌에 알렸다. 회사에 따르면 아모잘탄의 임상4상 하위분석 연구결과를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 공식 저널이자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Hypertension'에 실은 것.

이번 연구는 아모잘탄과 ARB/Diuretics(이뇨제) 복합제간 24시간 실시간 중심혈압, 활동혈압, 맥파전달속도 등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들을 세계 최초로 비교‧평가한 'The K-Central Study'의 하위분석 연구다.

회사는 아모잘탄이 SCI급학술지에 실린 이유를 글로벌이 자사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하위분석들이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의미 있는 추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모잘탄패밀리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사가 출시한 고혈압치료제 중 최초로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 당뇨병학회'(EASD)에서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결과다.

종근당은 다양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듀비에를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듀비에의 연구결과는 의미가 크다"며 "듀비에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기업도 선전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포럼 '메드테크포럼'(MedTech Forum)에 참여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제 'EC-18'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일본제약사 SMC에서 진행된 EC-18의 전임상시험결과와 작용기전이다.

엔지켐은 오는 11월11일 '미국 간학회'(AASLD)에서 'EC-18, 신개념 염증해결촉진자, NASH와 간 섬유화 개선 효과'란 주제발표도 앞두고 있다.

엔지켐 관계자는 "EC-18 발표 직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요청해 기술이전과 라이센싱, 협력개발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학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 글로벌학회에서 파이프라인을 다국적제약사에게 알려 향후 기술이전‧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존 출시제품의 해외 출시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고 공동개발‧기술이전을 노려볼 수 있다"며 "글로벌학회 참가하는 것은 기업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도움된다"고 말했다.
 

한아름 arhan@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기자. 제약·바이오·병원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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