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올 IPO 공모가 ‘톱’… 장기 수익기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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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나선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가액 기준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수익성은 물론 향후 투자은행(IB) 시장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NH증권, 대어 다수 낚아채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이전상장 제외)의 IPO는 54건, 1조7949억원으로 조사됐다.

대표주관사로써 NH투자증권이 주선한 공모가액은 6458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2449억원), 대신증권(2049억원), 키움증권(1484억원), 미래에셋대우(1734억원), 하나금융투자(1473억원)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공동 대표주관인 경우 인수금액은 나눠 집계했다.

이 밖에 삼성증권(805억원), KB증권(615억원), 신영증권(241억원), 신한금융투자(192억원), 유진투자증권(169억원)이 뒤를 이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총 9건의 IPO를 대표 주관했다. 올해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글로벌 게임사 SNK(1797억원)와 현대오토에버(1685억원)를 모두 단독 대표 주관했다. 이밖에 에이에프더블류(883억원), 덕산테코피아(769억원), 드림텍(591억원) 등 대어급을 잡으면서 올해 공모가 최다액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메트리스·가구 제조업체인 지누스를 비롯해 SK바이오팜을 연내 상장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씨티글로벌마켓과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11건의 IPO를 대표주관해 건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펌텍코리아(973억원), 플리토(383억원), 레이(200억원) 등이 대표적이고 세틀뱅크(공모가액 796억원)의 경우 신한금융투자와 공동 대표주관사로 나서 50%씩 인수했다.

이 밖에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1728억원), 키움증권은 지노믹트리(1080억원), 하나금융투자는 천보(1000억원), 미래에셋대우는 코윈테크(690억원) 등을 준척급 이상 매물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자료: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 단위: 억원 / 2019년 1월2일~9월18일 기준

◆네트워크 확대로 수익기반 확보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경우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며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인수단)으로 나뉜다.

대표주관사는 상장 추진기업과 직접 접촉하고 실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해당 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하게 돼 원만한 관계가 유지될 시 상장 이후 유상증자, 인수합병(M&A), 회사채 발행 등의 업무를 맡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인수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대수수료는 덤이다. 이런 측면에서 NH투자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의 실적은 의미가 있다.

IPO 과정에서 발행물량이 많아 단독으로 처리하기 어려울 경우 인수단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발행물량 일부를 분배받고 이에 따른 수수료이익을 챙기게 된다.

올해의 경우 증시 부진 등의 이유로 IPO 환경이 녹록치 못한 상태다. 캐리소프트가 올해 상장을 철회한 대표적 기업이고 라닉스·올리패스 등 상장 기업들의 경우 공모가가 공모희망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PO 대표 주관을 맡게되면 실무접촉 등 지속적인 기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돼 단순 상장 주선 의미가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공모가 산정이나 장기교류 차원에서 IB 역량이 강한 증권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IPO의 경우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 증권사가 목표물량을 정해놓기가 쉽지 않다”며 “올해의 경우 IPO 환경이 녹록치 못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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