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 신천지 행사에… 수원은 속앓이

 
 
기사공유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주관한 '만국회의'가 열렸다. HWPL은 이단 종교 의혹을 받고 있는 종교 집단 신천지의 위장단체다. /사진=OSEN(독자 제공)

한 종교단체의 불법 점거 행사로 축구팀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관하는 '만국회의'가 열렸다. HWPL은 이단 종교 의혹을 받고 있는 종교 집단 신천지의 위장단체이며 교주가 HWPL의 대표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국회의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기독교 단체와 피해자 단체는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사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대관 취소를 요청했다.

그러나 HWPL은 이날 만국회의를 강행했다. 이들은 경기장에서 집단 메스 게임을 비롯해 여러 행사들을 가지며 그들만의 축제를 즐겼다. 단체는 축제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청과 월드컵경기관리재단은 신천지를 건조물 침입죄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사흘 뒤인 오는 21일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K리그1 30라운드 경기가 열린다는 점이다.

수원은 상주와 승점 39점으로 동률인 가운데 다득점(36골, 상주 35골)에서 앞선 6위에 올라 있다. 6위는 K리그1 상위스플릿의 마지노선인 만큼 수원으로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필수다.

이런 상황에서 홈경기를 앞두고 때 아닌 암초를 만나면서 수원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한참 시즌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기장 내 대형 행사가 벌어지면 선수단 훈련이 방해를 받거나 잔디가 훼손돼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만국회의는 앞서 지난 2018년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도 열린 바 있다. 이 당시에도 이단 의혹을 받는 단체의 국민 체육시설 사용 유무를 놓고 찬반 여론이 엇갈렸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64.84상승 4.1518:03 10/21
  • 코스닥 : 649.18상승 2.4918:03 10/21
  • 원달러 : 1172.00하락 9.518:03 10/21
  • 두바이유 : 59.42하락 0.4918:03 10/21
  • 금 : 59.70상승 0.4718:03 10/21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