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 일제히 하락… "사료업체 수혜 가능성 적어"

 
 
기사공유
/사진=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발병됐다는 소식에 이틀간 급등했던 수혜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사료 업체 수혜 가능성이 적다고 분석했다.

1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돼지고기 대체재인 닭고기 업체인 하림은 전 거래일보다 11.7%(515원) 하락한 3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마니커(-10.64%), 마니커에프앤지(-10.63%) 등이 내림세다.

또한 동물백신 등 동물의약품 업체인 우진비앤지(-12.71%), 이글벳(-5.85%)과 사료업체인 우성사료(-6.05%), 현대사료(-3.29%)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이는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관련 음식료 업체들의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양돈업체인 우리손에프앤지의 18일 주가는 전일 22% 폭등 후 보합을 기록한 반면 양돈과 사료업을 병행하는 팜스코의 주가는 전일 13% 상승 후 6% 하락, 대체육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하림은 전일 30% 상승에 이어 18일에도 20% 급등했다"며 "사료업체인 우성사료의 주가도 전일 30% 상승 후 18일에도 3% 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잡힐지 아니면 확대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2주간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식품업체 주가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돼지 폐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5년 주기의 돈육가격 사이클을 고려하면 2020년 가격 강세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미국과 유럽의 돈육 수출 물량의 상당수가 중국으로 흡수돼 한국으로 수입되는 양이 적어 가격이 높아질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체육과 사료 소비 증가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2010년 말 구제역으로 인한 2011년 한국인의 육류 소비 패턴을 보면 실제로 돼지고기 소비를 줄이고 닭고기나 소고기의 소비를 늘렸지만 이는 돼지고기 살처분량이 많아 국내산 공급이 줄어든 탓"이라며 "결국 인체로의 유해성이 식품 안전성 이슈가 아니라면 식습관은 크게 변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잔반(음식물 쓰레기)을 먹는 돼지에서 ASF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료시장이 이를 대체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잔반으로 돼지를 키우는 비율이 10% 미만으로 매우 적다"며 사료업체의 수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77.94하락 4.8918:03 10/17
  • 코스닥 : 649.29하락 2.6718:03 10/17
  • 원달러 : 1187.00하락 0.818:03 10/17
  • 두바이유 : 59.42상승 0.6818:03 10/17
  • 금 : 58.80하락 0.6218:03 10/17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