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 이제는 함께 성장하는 ‘상생번영’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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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제13회 서울 ODA 국제회의’ 개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19일 '제13회 서울ODA국제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상생번영은 개발협력의 주체가 ‘함께’ 번영한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는 개발도상국이 일방적으로 수혜를 받는 전통적 개발협력이 아닌, 협력대상국과 공여국이 동등한 파트너로서 모두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개발협력에 대한 이야기다.”

국제개발협력 시대에 협력국과 공여국이 ‘상생번영’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교부와 함께 개최한 ‘제13회 서울 ODA(공적개발원조) 국제회의’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상생번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회의의 주제는 ‘상생번영’(Co-Prosperity)이다. 우리는 ‘Prosperity’, 즉 ’번영’이라는 단어에 익숙하다. 번영은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기조 중 하나다. 이번 주제인 ‘Co-Prosperity’에는 ‘함께(Co-)’라는 의미가 더해져 있다”며 상생번영의 가치를 설명했다.

또 “우리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각국의 경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경제위기가 인간 삶의 질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각국의 경제 활성화는 인류 번영과 연계된다. 그래서 상생번영은 우리 모두의 번영을 논의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 공동체 시대에 상생번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의 비즈니스 활성화, 민간 부문의 성장을 견인하여 지속가능한 번영의 선순환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코이카도 개발도상국의 민간 부문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특히 코이카는 ▲협력대상국의 사회문제와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를 연계 ▲개발협력사업과 우리의 혁신기술을 연계 ▲사회적기업과 시민사회 지원을 통한 사회적경제사업 확대 ▲경제인프라에 대한 적극적 지원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민간 부문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3회 서울 ODA 국제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사진=코이카
이번 국제회의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상생번영 실천방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정부,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기업 등 개발협력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번영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의 실천방법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엔다 무르니닝띠아스 2019년 유엔글로벌지속가능개발보고서(GSDR) 작성을 위한 독립과학자그룹 공동의장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세션에서는 3가지 주제(▲상생번영 공동체를 위한 비전 ▲상생번영 ODA 이행전략 ▲상생번영 가치실현의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앞서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서울 ODA 국제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공여국과 협력대상국 간의 협업과 상생의 중요성을 알리고,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상생번영의 적용방법과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파트너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박정웅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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