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석유를 사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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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석유생산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받은 공격으로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9일 석유 거래인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14일 정유시설 2곳에 대한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공격으로 석유 생산이 중단된 가운데 수입을 통해서라도 부족분을 매워 '석유 중앙은행' 위용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국내 소비 석유까지 전부 수출하는 대신 국내용 석유는 외국으로부터 수입한다는 복안을 세웠다고 전했다. 또 이를 위해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이웃 이라크에 석유 2000만배럴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해 하루 10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 이중 740만배럴을 수출했으며 원유와는 별도로 하루 200만 배럴의 정제유를 수출했다.

그러나 아브카이크 탈황 시설이 공격받으면서 사우디의 정유 능력은 하루 140만 배럴이 감소해 수출과 국내 소비를 모두 충당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국내 소비 시장을 포기하고 수출 시장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사우디는 수출량을 맞추기 위해 수출 원유의 등급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람코가 최근 아랍 경질유를 주문한 인도 정유회사에 경질유 대신 중질유를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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