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영 검사 '각본설' 제기, 법무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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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이 20일 오전 '검사와의 대화'를 위해 경기 의정부지방검찰청을 찾아 구본선 지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임무영(사법연수원 17기) 검사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사와의 대화'에 대해 각본설을 제기하자 법무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의정부지검을 찾아 일선 평검사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비공개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20여명의 평검사들로부터 수사권 조정안, 형사부 업무 경감, 인사 제도 등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직원들에게는 업무 고충 사항 등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날 '검사와의 대화' 질의응답이 사전에 계획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 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사전 각본도 있는데 도대체 그런 것을 뭐하러 하느냐"라며 "굳이 일과시간에 (검사들을) 불러내서 꼭두각시처럼 준비된 말을 읊게 만든 다음, 일장 훈시나 하는 일을 전국을 돌면서 하려고 한다니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법무부에서도 이에 대한 반박이 나왔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질의응답이 사전 준비된 바 없고 사전 각본도 없었다"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비공개로 행사가 진행된 것은) 진솔하고 자유로운 대화와 건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준비된 말을 읊게 만든 다음 일장 훈시나 하는 식의 행사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한 안미현(41기) 의정부지검 소속 검사도 본인의 SNS 계정에 "참석자인 나는 모르는 (일)?"이라는 글을 올려 해당 논란에 반박했다.

한편 임무영 검사의 '조국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임 검사는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4일에도 이프로스를 통해 "(조 후보자의) 의혹들 중 굵직한 것만 골라도 자녀의 입시비리, 웅동학원 관련 토지 매매대금 포탈, 사모펀드와 투자금 의혹 등이 있다"라며 "과거 다른 후보자들이라면 그 중 한가지 정도의 의혹만으로도 사퇴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적어도 수사에 영향을 줄 권한을 가진 자리에 앉은 공무원이라면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의혹이 제기된 경우 일단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보직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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