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박5일 방미… 북미대화 재개 촉진자 역할 시동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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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 방문길에 올라 제74차 유엔총회 연설 및 한미정상회담 등을 진행한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9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4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및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현지시간 23일 열릴 예정이며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북 강경파였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하고 '새로운 방법'을 언급하는 등 북미대화 재개 전망이 밝다는 관측이다.

북한은 일단 비핵화 상응 조치로 제재 해제와 체제 보장을 요구하면서 여전히 '단계적 접근'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같은 북미간 입장차가 남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양측이 조속히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 의견차를 불식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시 확인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직후 잇따라 '실망과 우려'를 표명해 한미관계가 균열되지 않겠냐는 우려를 산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도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대폭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문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24일 유엔총회의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한 일반토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이나 남북관계 개선 등을 위한 새로운 대북(對北) 제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을 끈다. 총회 연설 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면담을 갖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막식 공동입장,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등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문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23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는 24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24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 참석하는 등 총 10여개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나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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