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협상 스몰딜 도출시 고점기대…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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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다음달 초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이 열리는 가운데 협상결과가 연말까지의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중간합의 선에서의 합의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 경우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중 협상결과 시장 예상을 벗어난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고 최근 분위기도 우호적으로만 바라보기 어렵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지난 19~20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회담이 스몰딜에 대한 불확실성만 높인 채 끝났지만 다음달 초 고위급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무회담 이후 미국과 중국측이 낸 성명을 보면 고위급 협상을 지속할 것임을 사사하고 있어 스몰딜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에서 나오는 스몰딜 내용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 다음달 15일까지 2주간 연기된 250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인상 연기 등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스몰딜 가능성을 기대하는 배경에는 미·중 양국이 직면해 있는 경제 및 정치 현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양국 경제 모두 무역갈등의 장기화에 따른 한계점에 이른 상황에서 중국산 소비재 품목에 대한 관세인상은 미국 경제의 둔화 압력과 침체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예상대로 중간합의가 도출된다면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는 물론 코스피지수 역시 고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을 압박해 온 굵직한 경기 하방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국내외 채권금리 역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는 지난달 장단기 스프레드(금리차)가 역전됐고 우리나라 역시 10bp(1bp=0.01%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지며 역전 가능성이 대두됐다.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는 통상 경기전망이 어두워졌음을 의미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와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시점이 내년 이후로 연기되고 추가 협상계획이 도출될 경우 이번 협상은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진정되고 미국 소비경기 견고성을 기반으로 경기침체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글로벌 위험선호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연중 고점 시도가 전개될 수 있다”며 “국내외 국채금리는 안정이 예상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은 연말까지 최대 한차례 금리인하에 그쳐 보험성 인하 과정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미·중 협상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불발된 경험이 많아 결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장 기대를 밑돌 경우 환율과 증시 변동성이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현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도돌이표처럼 반복돼 왔듯이 스몰딜마저 무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한다”며 “이와 관련해 위안화 가치의 강세 전환 가능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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