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DLF 투자자 보호 강화해야… 분쟁조정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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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임한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시중은행장과 만나 해외 주요국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소비자보호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손실을 본 투자자의 피해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화답했다.

윤 원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회원 은행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윤 원장은 우리은행·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진행 중인 현장조사 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분쟁조정 절차에 대한 금감원의 생각 등을 밝혔다. 아울러 다른 은행들에도 불완전판매 행위를 하는 것은 없는지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DLF 상품은 독일국채 10년물 금리에 연계된 것으로 지난 19일 첫 만기를 맞았다. 첫 만기를 맞은 펀드 잔액은 131억원으로 60.1%의 손실이 확정됐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6000만원 가량을 날리게 된 셈이다. 오는 24일과 26일에도 각 240억원의 만기가 예정된 상태다.

KEB하나은행은 첫 DLF 만기가 6건에 10억 규모로 돌아온다. 손실율은 46.4%로 손실액은 4억64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이 DLF 상품명은 '메리츠 금리연계 AC형 리자…드'로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기준 시점 대비 만기 시점 금리의 일정 수준 이상 하락율에 쿠폰금리 3.3%를 감안해 손실이 결정되는 구조다.

금리 결정 기준 시점은 만기 5일 전인 지난 20일로 미국 CMS 5년물 금리는 1.586%, 영국 CMS 7년물 금리는 0.776%로 마감됐다. 해당 상품은 연말까지 463억원 어치가 만기될 예정이다.

윤 원장은 "은행에서 고위험 파생상품을 파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벤처 지원 등 큰 금융시스템의 틀이 있으므로 종합적으로 금융위와 검토해 좋은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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